1. 지난 8월 31일 선암사(전남 순천시 소재)의 일부 재적승들이 세칭 전산대회를 개최하고 성명서와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해종행위를 자행한바 있다.2. 이날 세칭 전산대회에는 선암사의 재적승중 그동안 선암사의 종권수호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원로 중진스님과 건전한 종단관과 애종심으로 수행 정진하는 대다수 스님은 참석하지 않았고 종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으자등이 주동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3. 종단 개혁불사의 추진 경위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운산스님)에서는 종단일부사찰과 일부승려들의 문제로 인해 전통종단의 명예가 실추되고 사회로부터 일부 부정적인 시각을 접하고 뼈아픈 반성을 통해 종풍선양을 위한 개혁불사와 환골탈태의 새로운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기로 하였다.따라서 개혁불사를 확산하기 위하여 전국 각 교구 종무원장 및 중진간부스님 연찬회(선암사, 봉원사에서 2회 개최)를 통해 개혁의 의지를 결집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9월4일 중앙종회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방안을 확정, 시행하기로 하였다.4. 선암사의 개혁관련사항가. 태고종 총무원의 개혁방안에는 각 사찰의 건전한 운영과 승려 및 전법사의 철저한 수행을 통한 사회교화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었다.나. 따라서 태고종의 수사찰이며 유일한 총림인 태고총림선암사는 전통승가의 종합 수행도량으로 청정한 수행자가 경학을 공부하고 참선수좌가 수행정진 하도록 면모를 일신시킬 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선암사에 거주하는 승려 중에서 종단으로부터 징계받은 자와 사중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한자와 수행풍토를 고의적으로 방해하면서 대중과의 분열을 조장하는 승려는 사중에서 퇴거시키고 수행기강을 확립하는 모범적인 동참이 종도와 불교계의 여망이었으므로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선암사 상주대중규정(선암사 중진 재적스님이 건의하였음)을 제정해서 태고보우선사의 선풍을 선양하고 확산하는 수행도량이 되게 하고자 하였으나 일부 운영위원(경담스님)의 반발로 회의의 모양새가 어긋나게 되자 공동위원장인 총무원장 운산스님이 다음 기회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5. 소위 선암사 재적승 전산대회라는 불법집회의 과정과 잘못가. 권금용 전 주지와 김경담 전 총무는 태고총림 선암사를 청정수행도량으로 개혁하려는 종단의 방침을 반대하기 위하여 재적승들에게 사실무근의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파당을 형성하고 종단을 이해하는 재적승과 분열을 획책하면서 일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재적승들에게는 ①총무원에서 선암사를 뺏으려고 하니 ②우리가 총무원과 대결하여야 한다. ③총무원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전산대회를 개최하여야 한다고 하여 권금용과 김경담은 8월 초순경부터 소위 선암사 전산대회를 준비하고 8월 31일 개최한 것이다.(그들은 총무원에서 주지를 해임하여 전산대회를 개최하였다고 주장하였으나 거짓말이다.)나. 이는 선암사 주지나 총무가 아니며 승적이 정적된 상태의 권금용과 김경담이 주도하였고 종헌·종법에 의거한 공식 의결기구인 선암사운영위원회의 논의조차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회의이고 선암사 재적승중 극히 일부와 중진스님들은 3~4명정도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것이므로 그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다. 따라서 종단에서는 이들의 주장을 일체 인정하지 않고 종헌종법의 규정에 따라 여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라. 이들은 종단의 방침에 대항하기 위해 선암사 신도회와 청년회를 조직하였다고 비공식적으로 말한바도 있다.6. 전 주지 권 금용 등의 잘못가. 직전 주지 권금용스님과 김경담스님 등은 원통보전 관음상이 가짜라는 허위사실을 26기 득도생인 양창기 등을 선동해 유포하였으나 문화재전문가 들의 공동감정과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및 서울대학의 탄소측정기를 통해 400년 이상 된 진불임이 밝혀졌는데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나. 뿐만 아니라 종단에서는 태고종 승려의 자질향상을 위해 일반사찰에서 행자수업만으로 승려의 자격을 얻게하던 과거의 보통 득도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종단의 교육기관인 동방불교대학의 수학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들의 득도수계로서는 마지막인 이번 제30기 합동득도 수계산림을 9월 5일부터 한달동안 선암사에서 봉행하기로 한 바 있다.다. 종단에서는 일차로 지난 7월 중에 『방학을 이용하여 동방대 재학중인 행자들의 특별교육을 실시하기 전인』 7월 7일자로 선암사에 합동득도 수계산림에 관한 계획과 협조의뢰를 공문 및 예경실장과 교무부의 전화 및 방문을 통해 권금용 전 주지에게 협조의뢰를 한 바 있으나라. 권금용 전 주지는 총무원측과 선암사 재적승과의 불화로인하여 총림이 어려운 이때 제 30기 행자들 수계산림을 운영할 수가 없기에 수계산림 불가통지를 내용증명으로 8월30일에 총무원장에게 발송하여 종단에서는 대책회의를 가진 것이다. 7. 종무회의 경과 및 결의 내용가. 8월31일의 종무회의는 정상적인 정례종무회의로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개최해오던 회의였다. 이날 종무회의에서 선암사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여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제30기합동득도를 정상적으로 여법하게 진행하는 것이 종단의 개혁과 선암사의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였다.나. 따라서 종단의 미래가 걸려 있는 합동득도 수계산림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책동을 한 자들은 『더 이상 태고종의 승려이기를 포기한 자들이라는』 득도대상 행자들의 은사스님들과 종단 중진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종단개혁에 걸림이 되는 반종단적이고 비 승가적이며 선암사의 전통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한 직전 주지 권금용과 총무 김경담을 직권으로 승적을 정적하고 직위해제하여 선암사에서 퇴거하도록 결의하고 8월31일자로 통보하였다.8. 선암사 운영위원회의 출범과 현 집행부의 활동가. 현재 선암사는 조계종과의 재산권분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순천시장이 재산관리인으로 되어 있는 사찰이어서 여러 차례 조계종 승려가 불법적인 물리력으로 선암사를 점거하거나 선암사 재적승 일부가 조계종측 주지와 내통하여 종단의 방침에 어긋난 일을 한 바가 있어서 나. 선암사 재적승중 종헌·종법에 의하여 종단의 징계를 받은 자들이 있었는바, 98년도에도 박세민 조계종 측 주지가 선암사를 점거하는데 협조한 일부 재적승을 당시 집행부에서 징계한 것을 현 종단 집행부에서는 종단과 선암사 재적승과의 화합을 위하여 징계를 사면한바 있다.다. 또한 태고총림 선암사운영위원회는 1998년도에 조계종측 박세민 주지가 퇴거한 후에 선암사를 원상회복하는 과정에서 당시 선암사 주지 지암스님 등 중진 스님들의 비상회의에서 선암사에 대한 종단의 관리를 요청해와 선암사 운영위원회가 구성된 것이다.(별첨 해명서 참조) 라. 그리고 선암사의 주지도 선암사 재적승 전산대회결의에 의하여 동 운영위원장인 총무원장(당시 인곡스님)이 선암사의 주지를 맡아 4년여동안 운영한 바 있다.마. 그러나 현 이 운산 총무원장은 원장에 당선되자 선암사의 운영은 선암사 재적승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옳다는 평소의 소신대로 주지는 재적승이 추천하는 스님을 뽑도록 하였고, 중앙종회를 통해 태고총림 선암사법을 개정하여 선암사 주지는 선암사 재적승 중에서 선출하는 조항을 규정하고 선암사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였다.9. 앞으로의 개혁방향가. 종단에서는 선암사 일부 재적승들에 의한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선암사를 비롯한 종단사찰의 개혁불사를 물러남이 없이 착실하게 추진할 예정이다.나. 전총무원 집행부(홍인곡 총무원장)는 과거 선암사 재적승들의 자발적인 전체의사를 수용하여 총무원장이 선암사주지를 겸하고, 총무원을 선암사에 설치하고 서울의 행정부서는 종무처라고 명명하여 종권수호적 종무행정을 전개하였으나다. 현 집행부(이운산 총무원장)는 선암사의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 선암사 재적승만이 선암사 주지를 할 수 있다는 제도인 태고총림 선암사법을 그대로 변함없이 유지할 방침이고라. 선암사의 칠전선원과 불교전문강원 그리고 염불원과 해동율맥을 전수받은 율사께서 상주하고 율학을 지도하는 율원을 명실상부하게 운영하여 제방의 총림 중에서도 모범이 되는 총림으로 가꿔 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