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원장 중심 똘똘 한마음 태고종 대전교구는 대전광역시와 논산, 금산, 부여 등 충남 남쪽 소재 사찰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구다. 원장 월해스님(총무원 총무부장)이 이끄는 교구 종무원은 유성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지족산 중턱의 가파른 암반 위에 있는 금강정사에 자리잡고 있다.대전교구의 종도들로부터 간곡한 추천과 부탁으로 교구 종무원장 재선에 추대된 월해스님은 현재 금강정사의 주지와 총무원 부원장 소임을 맡고 있으며, 대전 사암연합회장을 연속 재임하여 태고종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월해스님은 취임시 인사말씀을 통해 사업목표를 밝히면서 “대전, 충남은 예부터 나라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서, 현재 행정수도 등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의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에 걸맞게 우리 대전교구가 앞으로 한국불교태고종이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지는데 매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월해스님의 강한 애종심이 교구 종도들에게도 전파되어 대전 교구의 결속력은 이 지역 이웃종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올해 한국불교 태고종 전국대법회가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이에 맞춰 대전교구는 종단 중흥을 위해 발벗고 나설 참이다. 현재 대전교구는 약 50여 곳의 사암이 등록돼 있다. 비교적 불심이 옅은 지역 특성상 포교활동에 다소 어려움도 있으나, 태고종 대전교구는 이에 구애됨 없이 굳은 단결심과 애종심으로 하나가 되어 있다. 각 사암별로 돌아가며 매월 양력 20일에 친목회를 열어 화합하는 교구를 만들어가는 것은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대전교구는 숙원사업인 독립 종무원사 건립을 올해의 사업목표로 잡고 부지확보까지 하였으나 종단사업인 전승관 건립이 우선이라는 전 교구 종도들의 뜻에 따라 종무원사 건립을 내년으로 연기할 정도로 애종심과 멸사봉공의 정신이 강한 교구다.대전교구는 9월 22일에 개최되는 충남금산 인삼엑스포에 불교와 태고종의 위상을 알리며, 동시에 전승관 건립기금 조성을 위해 행사를 유치중이다.또 매년 교도소 및, 치료감호소, 미성년자 보호시설 등에 법회를 주기적으로 봉행하여 불교와 종단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이웃과 함께하는 홍법불사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종무원은 현재 종무원장 월해스님(금강정사)을 위시해, 부원장 지륜스님(백련사), 총무국장 남산스님(태고사), 재무국장 성인스님(석림사), 규정국장 용원스님(화암사), 사회국장 우담스님(혜안사), 사정위원장 법안스님(안심), 지방 종회의장 도안스님(불교 연수원), 교육원장 동산스님(대흥사), 연수원장 동해스님(동관음사) 등이 수고하고 있다.<제458호> 0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