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덕동 세심사(주지 호정스님)는 최근 부처님사리봉안식 및 조탑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석산스님과 그 일행의 사리봉안 법회의식이 있은 뒤, 조탑제막식은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 주지인사 및 경과보고, 제막(테이프절단) 헌화 및 헌향, 증명법사 법어 격려사, 축사 내빈소개 사홍서원 폐식으로 이어졌다. 뒷풀이 행사로는 창원관음합창단과 판소리명창 김필숙과 그 일행의 음성공양이 있었다. 사리탑 제막식은 보성문중회 전 회장 법하 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경남종무원장월봉스님, 사정위원장 지각스님, 부원장 환명스님, 종회부의장 구하스님, 보우승가회 호명스님, 임종식 마산중부경찰서장, 김상헌 회원구청장, 황이규 마산시의원 등 전국에서 50여명의 중진스님과 기관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 성대하게 진행됐다. 증명법사 법하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제막한 거룩한 부처님사리탑은 천년이 넘게 이 자리에 서 있을 것이며 빛으로 오신 부처님 사리와 함께 여러분의 가정에도 부처님의 광명이 영원히 함께 하시기 바란다”고 축원하였다. 경남종무원장 월봉스님은 격려사에서 “주지스님이 3년간 공들인 기도 끝에 오늘 제막식을 올리게 되었다”며 “탑이란 공을 들여야 세워지는 것이며 공든 탑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으니 탑 불사에 동참한 불자님 가정에도 부처님의 사리광명이 영원하시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에 앞서 주지 인사말 및 경과보고에서 호정스님 “사리탑 제막식에 동참해주신 대덕큰스님 기관장 및 이 자리를 빛내주신 사부대중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사리를 모셔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꺾으면서 3년간 기도 끝에 이룬 내 생에 처음이면서 마지막인 불사”라고 감격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꽃으로 국악판소리 명창 김필숙과 그 일행의 열창으로 참석자 모두에게 환희심으로 즐거움을 주는 음성공양이 되었다. 경남=장호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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