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진천읍 소재 대성사 주지 정지원(鄭智圓)스님의 진산식이 10월 23일 동사 대웅전에서 원로회의 의원 보안스님과 충북교구종무원장 월담스님 등 대덕스님들과 충북교구 신도회장 김동훈 거사 등 신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진산식에서 신임 주지 지원스님은 “그동안 배운 바를 실천하고 정진하여 종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도량을 이룩하겠다” 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월담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선암사 강원에서 4년간 배우고 익힌 훌륭한 지혜와 능력을 바탕으로 중생제도와 종단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안스님은 법어를 통해 “진묵대사께서는 육환장을 짚고 시끄러운 싸전시장 골목을 가다 선정에 들어 이곳이야말로 가장 조용한 곳이라고 설한 바 있으니 수행이라는 것은 수행자가 어떤 마음으로 수행에 임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장기간 침체되고 퇴락한 이 도량이 대가람으로 발전하도록 신도들과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종회의원 혜묵스님과 충북교구 신도회장 김동훈 거사도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성사의 주지 소임을 맡은 지원스님의 대원력을 높이 치하하며 대성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충북교구 주재기자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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