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자재암, 무료의료봉사활동 펼쳐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한국불교태고종 자재암(주지 현혜성스님)에서는 지난 11월 20일 동 사찰 복지관에서 청주불교 금강회(회장 민병국)의 후원을 받아 인근 14개 부락 주민들에게 무료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청주 제중한의원 우정순 원장이 봉사의료단 단장을 맡고, 한의사 1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4명 등의 의료진과 금강회 회원과 자재암 신도 20여 명이 자원봉사에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들 대다수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고려, 짧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한방 치료를 실시, 치료받은 120여 명의 환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사찰이 주관하여 의료무료봉사활동을 전개한 것은 이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주민들은 “사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의료봉사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바라며 농촌 특성상 노인이 대다수인 것을 감안, 오늘처럼 지역 현지에서 진료를 해주었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침술치료와 약제를 제공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해 치료와 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자재암 현혜성 주지스님은 “앞으로 불교신행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매년 봄, 가을에 농촌의료봉사사업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혀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혜성 충북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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