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에 남방불교 수행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김천 성전사 정명스님은 2년 전 자신이 수행한 미얀마 파아옥 명상센터를 떠나오면서 우리말 번역을 허락받아 가져온 파아옥 또야 사야도 스님의 저서 ‘업의 법칙과 윤회(영어 원명 working of kamma)를 최근 번역 완료했다.정명스님은 총 850쪽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업의 작용에 관한 아비담마적인 해석과 법구경, 청정도론, 그외의 초기불전 주석 등에 나오는 각종 역사적 사건과 사례를 통해 수행의 길로 이끄는 동기유발서라고 소개한다. “물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고, 똑같은 패턴의 삶을 반복하는 것은 바로 생각과, 생각의 힘인 업과, 업의 과보라는 관점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나침반같은 책이죠.”번역을 마치고 출간 준비 중인 정명스님은 “미얀마 초기불교의 특징은 법에 관한 책을 사고 팔지 않아, 법보시 목적으로 출간 허락을 받았다”며 뜻있는 대중의 동참을 권선하고 있다.“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에서 각종 의식에 천수경을 하여요. 그중에 십악참회라는 것이 있어요. 10가지 좋지 않은 행위한 것을 참회하는 내용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왜 좋지 않은지,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그러한 것은 마음의 법칙에 따라 어떻게 작용하여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것을 돌아보게 해줘요.”향후 1개월 이내에 책을 펴낼 예정이다. 초판은 최소 300권을 인쇄하려고 한다. 비용은 300권 출간에 약 64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비용이 소요되므로 우선 시작해놓고 대량 배포는 상황을 보아가면서 할 작정이다.농협 : 737031-56-120970(예금주 : 김한제) 연락처 : 054-434-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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