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 명수스님 법맥상속 입실건당식이 지난 5월 13일 경기도 가평 감로사(주지 지성스님) 충담대종사 사리탑 앞에서 여법하게 봉행됐다.건당식은 인곡스님을 증명으로 종사영반,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선조사 스님에 대한 묵념 순으로 이어졌다. 혜산스님은 17명의 입실 건당제자들에게 당호와 함께 계문을 내려 주었다. 지성스님은 봉행사에서 “중생교화에 진력하다 뜻깊은 입실건당하는 스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 “부단한 노력과 정진으로 태고 문하에서 명안종사가 출연되기를 기대하며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 종단과 한국불교의 큰 역군이 되어 주길 바란다” 며 격려했다. 건당식에 증참한 전 중앙종회의장 운곡스님, 충담문도회 회장 도산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모두는 건당을 마친 17명의 스님들을 축하했다. 혜산스님은 6세에 출가하여 통도사 성안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묵담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수지했다. 신촌 봉원사 영진강원을 27세에 졸업하고, 일파, 운파, 화담, 영월,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인 송암, 벽응스님으로부터 영산재 전 과정을 이수했다. 동방불교대학과 불교전통의식대학 학장으로 30년간 후학양성에 힘써 왔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