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사회속의 불교계의 포교방안”경기 안산 천수사는 4월 11일 제2회 임원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에 앞서 주지스님은 법문에서 “우리 천수사가 정법을 수호하는 수행의 터전이 되도록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하며 불자라는 자부심을 가져야한다”는 말씀과 더불어 “보살은 진리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을 해야하며, 내 안에서 스스로 불,법,승 삼보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오늘 임원교육 강사로 초대된 김유신 강사님은 동대불교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포교연구위원, 불교포커스 운영위원, 불모대표.... 등등 불교계 전반에서 다양한 일을 하시는 분이다.강의의 주된 내용은 1. 변화하는 세상의 주요 흐름 2. 세상을 바라보는 불교적 입장 3. 천수사 발전을 위한 변화의 방향 4. 천수사 발전을 위한 임원들의 역할과 자세등으로 진행됐다. 강의 내용 중 몇 가지만 추려보았다.첫째 : 삶의 질에 관해 예전에는 경제적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문화적 가치에 기준을 두어,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것인가에 중점을 두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불교계가 변화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모색이다.사찰내의 여러가지 문화행사들이 불자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열린공간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창출과 불교의 우호적인 정서함양과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다.즉 불교가 지역문화의 중심처가 되도록 적극적인 태도로 변화해야 한다. 이는 200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인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과 같은 맥락이다.둘째 : 임원들의 조직관리는 소임을 다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공동의 비젼을 공유하고, 역할분담으로 보다 효과적인 포교활동을 하며 스스로의 자아실현과 자기개발이 병행 되어야 한다는것. 그로인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새 신도의 관리에 있어서는, 공식적인 전국사찰이 2.500여 곳이나 되고, 비공식 사찰이 4만여 곳이나 되는 중에 우리 사찰과 인연이 되어 찾아오신 신도를 한 분 한 분 소중히 하며, 새 신도를 위한 체계적이고 알찬 단계별 프로그램을 설정해서 수계를 받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으로 참불자가 되도록 이끌어 준다.또한 관심있는 분야별로 소그룹의 활동 및 봉사활동의 기회를 부여해 또 다른 불자를 이끌수 있는 회향의 기회를 주어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준다.이러한 조직관리를 위해서 현 임원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우선 새 신도를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임원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른다면 새 신도를 자신있게 인도 할 수 없으며 서로 눈치만 보게 되지 않을까? 새 신도를 위한 현 임원들의 체계적인 재교육이 필요하다. 정해진 포교부서 만이 아닌 임원 전체가 언제 누가와도 주저없이 실행할 수 있는 포교방법을 숙지함이 우선이다.자비성 합장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