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천수사는 2월 22일 기축년 정월 합동 천도대법회를 봉행했다. 봉원사 주지 일운스님이 증참한 이날 대법회에는 사부대중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일운스님은 법문에서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하고, 나를 찾아서 열심히 수행을 하라, 기도는 구원을 받는 것이다”라며 “부처님은 탄생하시면서 일곱 발짝을 걸어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게(偈)를 외쳤는데 이는 우주만물 중에서는 내가 가장 존엄한 존재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일운스님은 이어 “이것은 인간의 존귀한 실존성을 상징하는 말이며, 그 일곱번째 발걸음은 속세로부터 성스러운 세계로의 초탈을 상징하고 있다”며 “지옥·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인(人)·천(天)의 여섯 행로를 뛰어 넘어가는 수행을 하자”고 당부했다.오전10시에 입제를 한 법회는 일운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의 원력으로 천도재를 올리며 참으로 청정하고 정갈하게 회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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