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시도교구 종무원장 회의종단은 10월 7일 전승관에서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회의를 열고, 총무원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각 실부장 인선 대상자등을 각 교구에서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회의에 앞서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 위상 회복을 위해 이제부터는 종단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제도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종단운영 활성화를 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인공스님은 “이를 위해 각 교구별로 애종심이 투철하고 공심이 충만한 인재들을 추천해 주길 부탁한다”며 “총무원 새 집행부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이니 전국 시도교구에서 종단발전을 위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대해 종무원장 스님들은 “종도들의 종단운영 참여 폭을 넓히고, 투명화를 기한다는 차원에서는 인재추천이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종단운영 효율성과 원칙준수라는 견지에서는 총무원장 스님이 중심을 잡아주셔야 할 것”이라 의견을 모았다. 종무원장 스님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엄선한 대상자를 추천할 것을 약속했다.이밖에 이날 회의는 향후 종단 운영에 있어 공찰 절대수호, 타종단 가사 수하는 행위 엄단, 교구 분구문제 정리 등을 종단 차원에서 새 각오로 임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종단은 종법등을 통해서 공찰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전 총무원장 권한대행 월운스님과, 부산서부 종무원장 원묵스님은 각각 종단에 종단발전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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