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찰이 있다.그곳은 바로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 35번지 일불사. 일불사는 태고종 사찰로 성진 스님이 주지로 있는 곳이다. 그런데 왜 일불사에는 사람이 끊이질 않는 것일까.이곳은 사찰의 개념 보다는 선산의 개념이 큰 곳이다. 일불사에서는 현재 ‘일리지움’이라는 이름으로 납골당을 운영하고 있다. 성진 스님에게 납골당의 의미에 대해 묻자 “죽음에 대한 기존의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우리들의 인식을 바꿔 자손들에게 아름다운 국토 강산을 물려 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성묘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현대적이면서 미래를 볼 수 있는 해안’이 납골이다”고 말했다. 즉, 납골당은 현대의 트렌드인 ‘웰빙’(어떻게 삶의 질을 높여 참다운 삶을 사는가)이 ‘웰다잉’(어떻게 인생의 마무리를 아름답고 품위있게 하느냐)으로 변해가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이다. 또한 이로써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까지 보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납골당은 이뿐만 아니라 불교 포교에도 큰 힘이 된다.다시 말해 납골당을 설치함으로 그 곳에 조상을 안치한 유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사찰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성진 스님은 “불자개념보다는 선산의 개념이 큰 곳이 특징을 잘 활용한다면 선산을 찾는 유가족들을 교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이곳에 찾는 많은 유가족들을 부처님 앞으로 한발 짝 더 다가서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스님은 이뿐만이 아니라 납골당을 운영하는 사찰의 특징상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며 “발생되는 수익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항상 갈구하고 있다”며 “현재는 지역단체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가족 등에게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덧붙여 “사업이 정착이 되면 장학재단과 양로원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며 “납골시설을 운영하면서도 계속해 복지쪽에 일을 추진하고 있고, 최종 목표는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스님의 보살도는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스님이 운영하고 있는 납골당에는 무연고 영가만 약 3만기를 봉안하고 있다. 앞으로 7만여기를 더 봉안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납골당이 자리하고 있는 금산군의 군민들 모두에게 납골당을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현재까지 돌아가신 200여명의 금산 군민의 납골이 일불사 납골당에 모셔져 있다. 이렇게 스님은 자신이 아닌 많은 대중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다.한편, 일불사는 선방을 개원할 예정이다.현재 약 2314m²의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성진 스님은 “태고종에서 현재 내로라하는 강원은 선암사뿐이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일불사 에서도 종단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키워낼 선방을 개원할 예정이다”고 했다.주지 성진스님은 우리나라는 매장문화로 인하여 국토를 잠식해 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하여 입법화 하였고 매 년 20만기의 새로운 분묘가 조성되어 향후 엄청난 토지가 분묘로 잠식되어 국토개발 기본계획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 할 것에 대비하여 입법예고 되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 일불사 일리지움 의 배산임수 명산인 서대산 옛 서대사 가람 터에 불조의 유훈을 받들어 불교계의 화장 문화를 승화시키고 정부시책에 호응하는데 취지를 살려 혐오감 없는 휴식공간으로 각종 편의 시설을 제공하여 유족들이 편안하게 건영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일불사 일리지움 안내 041-754-5108 http:// 일불사 납골당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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