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광선원 보광스님은 지난 26일 전승관을 찾아, 백미 10가마와 과일, 부식 등을 전해 왔다.전문강원 2기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보광스님은 평소 공양간에서 공양을 할 때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공양을 하려면 참 많은 양의 쌀과 비용이 들것이다”라는 생각을 해왔으며, 여러 가지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평소 지니고 있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평소 강의를 맡고 있는 도암스님(전문강원 강주)에게 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광선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부여 고란사 수북정에서 선원의 신도와 주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수륙대재를 성황리에 봉행했다. 송파구 석촌동에서 20여년간 포교를 해오고 있는 보광스님은 스님의 고향이기도 한 부여에서 수륙재를 봉행하게 된 동기를 “선망부모에 대한 극락왕생 발원과 오랜 역사의 고장 부여에서 민족에 대한 안녕을 기원하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했다.스님과 함께 공양물을 전하기 위해 전승관을 찾은 신도회(회장 김옥희보살)일행은 스님과 함께 평소 봉사를 하고 있으며, 스님이 뜻을 밝히시면 언제나 기꺼운 마음으로 방법을 찾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스님은 군부대에서 군법사 활동과 경승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일요일은 부대 사병들을 위해 법회를 열고 있으며 평소 신도들과 함께 사병들이 즐겨하는 음식물등을 준비해 보시해오고 있다. 또한, 보광선원은 대한노인회를 통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군부대의 사병들을 위한 음식물등을 보시했다.위의 선행은 지난번 수륙재를 지내고 남은 비용을 원만하게 회향하기 위해, 신도회와 상의 끝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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