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역사 점안식도 함께 봉행충남 서산 상왕산 송덕암(주지 동우스님. 총무원 교무기획실장)은 22일 일주문 낙성 및 금강역사 점안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했다.송덕암 약사회의 찬불가 음성공양이 울러퍼지는 가운데 삼귀의례로 시작된 법회는 송덕암 송흥석 총회장의 발원문 봉독, 약사회장의 헌화에 이어 이번 불사에 큰 힘을 보탠 송덕암 김용복, 김효상, 장승재, 박상욱, 이희윤 불자들에게 공덕패와 표창패를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총무원장 운산스님은 법어에서 “큰 불사를 이뤄낸 주지 동우스님과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불자들에게 노고를 치하한다”며 “불자는 이타행으로 작복하는 것이므로 이번 불사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많이 지은 송덕암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할 것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이에 앞서 주지 동우스님은 인사말에서 “일주문은 번뇌를 씻고 일심(一心)세계로 들어가는 진리의 문을 상징한다”며 “불사에 동참한 모든 인연에 감사하며 오늘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국태민안 남북평화통일을 이뤄 이 땅에 불국토를 구현하자”고 당부했다.유상곤 서산시장은 축사에서 “나라 현실이 어렵지만 송덕암 불사를 통해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부처님 자비로 모든 이들이 평안해 질 것”을 기원했다.이어 중앙사정원장 월운스님, 동방불교대학장 영우스님, 수덕사 전 주지 법정스님, 충남교구 종무원장 법진스님 등이 축사를 통해 송덕암 발전과 한국불교의 융성을 기원했다.이날 법회에는 인천교구 종무원장 대은스님, 총무원 교무부장 도암스님, 충남교구 종회의장 정담스님, 수암정사 진공스님, 대전 선농 이사장 혜명스님을 비롯 충남 각 사암 주지스님들과 내외빈, 송덕암 신도 등 200여 명이 동참했으며, 지역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변웅전의원이 축전을 보내왔다. 전통사찰 48호인 송덕암은 조선 인조 5년에 임승지가 창건했으며, 창건설화와 얽힌 약사전 법당에 석조 약사여래불을 봉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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