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6월3일 옥천대성사에서 한국불교 태고종 중앙홍보원 홍보국장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 과 태고종 해외특별교구 종무원장 종매스님은 선남선녀 인연맺기 옥천대성사 따뜻한 만남 회원과 미국.유럽등 해외 교포들의 인연맺기를 협력하기로 하고 상호 조인식을 가졌다.18세 때 출가해 지리산 화엄사에서 승려가 된 종매 스님은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보광사를 창건했다.종매 스님은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해외 3곳에도 절을 불사했고 2005년엔 오스트리아 빈에 불교연구소를 열었다. 한국불교 태고종의 해외특별교구장을 맡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서부 예수회 계열 학교인 로열라메리마운트대에서 불교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종매 스님은 13년 전부터 가톨릭 사제들과 ‘부디스트-가톨릭 대화’란 모임을 이어 왔다. 40여 명의 사제와 스님이 격월로 모여 사회적 이슈를 토론하는 자리다. 석가탄신일엔 사제들이 오고, 성탄절엔 천주교회에 가서 축하해 준다. 외가 쪽에 가톨릭 사제가 된 사람이 있어 어려서부터 성경을 많이 읽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종교가 가는 길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 것만이 최고라는 생각을 버려야 대화가 되겠지요.”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야산 중턱에 자리 잡은 태고종 사찰 대성사. 매월 3주 일요일 오후2시 전국에서 찾아 온 선남선녀들이 대성사 대웅전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이 사찰의 주지인 혜철 스님. 스님이 인터넷 커플매니저로 나섰다 해서 유명해졌다.혜철스님은 지난2005년 2월부터 이 사찰 다음 카페 옥천대성사(http://cafe.daum.net/dasungsa)에 중매 카페와 대성사 홈페이지(http://www.dss.or.kr)를 개설해 놓고 미혼이나 재혼을 원하는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적령기를 넘기고도 마땅한 연결고리가 없어 결혼 상대를 찾지 못하는 노처녀. 노총각이 의외로 많다는 데 착안해 만든 카페였다. 반응은 예상보다 좋아 현재 5,000여명이 등록했으며, 140여쌍이 결혼과 100여쌍이 교제 중이다. 혜철 스님의 사회활동은 왕성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옥천지역은 물론 충북도내 각종 속세의 일에 관여한다. 종교계뿐만 아니라 문화·사회 단체와 교도소, 경찰서, 군부대, 신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다른 뜻은 없다. 단지 ‘나로 인해 누군가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활동제의가 오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굳이 마다하지 않는다. 종교인의 삶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임에도 그가 이처럼 산 속에 머물지 않고 애써 사회로 나와 자비를 실천하려는 것은 때늦은 출가와도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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