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는 지난해 12월 28일 적묵당에서 혜초 종정예하를 증명법사로 모시고 재적승총회를 열어 경담스님을 신임 주지로 선출했다.경담스님과 호명스님이 입후보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재적승총회는 재적승 185명 가운데 121명이 참석해 120명이 투표(기권 1명), 61표를 얻은 경담스님이 신임 주지로 선출됐다.투표에 앞서 두 후보스님은 선거 결과에 이유없이 승복하고 주지 당락과 상관없이 선암사 발전과 화합대중을 이루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 각서에 서명하고 재적스님들에게 이를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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