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가평 감로사에서 … “소신공양으로 보여주신 큰스님의 간곡한 가르침 잊지 말아야”
제 1부 종사이운, 대령, 관욕, 신중작법 제 2부 열반 19주년 기념 추모법회, 제 3부 상단권공, 거불, 4다라니, 화청, 축원, 중단권공, 관음시식, 봉송회향 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충담화상문도회 문장 지성스님,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비롯한 문도회와 불이성 법륜사 주지 보경스님, 제 26대 총무원장 후보 지홍 • 능해 스님, 봉원사 운호스님, 이병재 가평적십자회장과 승가사 감로사 신도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기념사에서 “충담 큰스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 가는 것 자체가 다 공(空)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스님의 원력이 우리들에게 전해져서 영원히 이어지기에 늘 존재하는 것. 큰스님께서는 그러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진리를 남기고 가신 것이다.”면서 “큰스님께서 소신공양으로 등공(騰空)하신 것은 우리에게 다시한번 불자로서 불퇴전의 신심으로 정진하기를 당부하신 것으로 수행의 근본을 보여주고 가셨으니 우리는 대선사님의 간곡한 가르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담화상문도회 문장(門長)이며 감로사 승가사 주지 지성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남북의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고, 고통받는 중생들의 아픔을 대신 안고 가며, 태고보우 원증국사의 원력에 따라 제종이 통합되어 한국불교가 흥륭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원력으로 소신공양을 감행하신 대선사님의 큰 뜻과 은혜를 어떻게 보답 할 것인가가 소납의 화두”라면서 “중노릇을 잘 해야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고 불자들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각자 깨달아서 하나하나 실천하고 정진하는 것이 스님의 유지를 잘 받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