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일본 도토리현 고교생들 대상으로 5월 27~ 28일 실시…총10회 예정
올해 총 10회 운영될 평창올림픽을 위한 명주사 템플스테이는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외국인들에게 1박 2일 동안 산사와 박물관에서 한국의 고인쇄 문화를 체험하는 숲속판화학교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3만원.
그 첫 번째로 지난 5월 27일과 28일 일본 도토리현의 쿠라요시 히가시 고등학교와 사카이 고등학교, 한국 원주의 영서고등학교 학생들과 인솔교사 등 20명이 ‘평창올림픽과 함께하는 명주사 템플스테이’에 동참했다.
‘평창 올림픽 숲속판화학교’는 2017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진행되는 세계 닭 판화 특별전 관람을 비롯해 목판화 티셔츠 만들기, 전통 목판화 체험, 전통 책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명상 체험, 발우공양, 아침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명주사와 고판화박물관은 2005년부터 산사와 박물관을 접목한 문화형 템플스테이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편의시설을 갖춘 템플수련관에서 고인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판화학교 프로그램을 1일형, 1박2일형 숲속판화학교 템플스테이가 운영되고 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명주사 주지인 한선학 관장이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인도 등 동양 각국 고판화 자료들을 수집해 전시하는 곳으로 목판 원본 2000여 점을 비롯해 고판화 작품 1300여 점, 목판 서책 700여 점 등 총 6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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