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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2018)년 02월 23일 금요일
김호귀 박사, <선어록으로 읽는 금강경> <금강삼매경주해> 출간
김호귀 박사, <선어록으로 읽는 금강경> <금강삼매경주해> 출간
  • 이경숙 기자
  • 승인 2017.04.26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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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문헌으로 본 금강경 주석서 … 선수행과 깨달음의 선경(禪經)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가 도서출판 ‘중도’에서 새 책 두 권을 잇달아 펴냈다.

<선어록으로 읽는 금강경>은 명나라 시대 증봉의(曾鳳儀)가 주석한 <금강경종통>을 번역한 것이다.

<금강경종통>은 전체 7권으로 구성돼 있다. 경문을 제시하고, 그 용어 및 문장에 대한 주석을 붙였다. 그 내용에 대해 갖가지 경론을 인용하였는데 특히 선어록의 내용을 중심으로 했다.

제1권에서는 경전의 전체적인 입장에서 총론적으로 그 대강을 서술했고, 이하 제2권부터 제7권까지는 조목조목 경문을 단락 지어 천친의 27단의(斷疑)를 중심으로 전개해 서술했다.

서두에는 증봉의 자신의 ‘서문’ 성격으로 <금강종통연기>를 통하여 금강경이 유통되어 온 역사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붙이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편력했던 구도 과정을 설명하고, 조사선풍을 통하여 금강경을 이해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경전이 지니고 있는 수행법의 성격에 대해 말한다. 본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문헌이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인용되었는데, 직접 인용된 것만 해도 경론과 선어록 등 45종에 이른다.

<금강경종통>은 수많은 선종의 어록을 인용해 선의 사상과 선의 수행이라는 측면에서 <금강경>을 이해하는 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선종에서 <금강경>을 중시했던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선수행의 측면에서는 수행과 깨침의 관계를 어떻게 보아야 하고, 대승보살이 지녀야 하는 마음은 무엇에 근거해야 하며, 경문의 내용과 육바라밀행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설명해준다.

▲ <선어록으로 읽는 금강경> <금강삼매경주해>를 잇달아 펴낸 김호귀 박사.
<금강삼매경주해>는 명대에 조동종의 제 27대 선사인 담연원징(湛然圓澄, 1561~1626)스님이 <금강삼매경>에 가한 주석서이다. <금강삼매경>에 대한 주석서는 원효의 <금강삼매경론>3권을 비롯해 원징의 <금강삼매경주해>와 청대 적진(寂震)의 <금강삼매경통종기> 10권 등 3종이 현재 전한다.

<금강삼매경주해>는 4권으로 구성돼 서두에 원징 자신이 붙인 ‘금강삼매경주해서’가 있고, 말미에는 화산명하(華山明河)의 발문이 붙어 있다.

원징스님의 <금강삼매경주해>는 기존 원효스님의 <금강삼매경론>을 통하여 <금강삼매경>을 이해하려는 견해를 확장해 선수행과 깨달음에 대한 선경(禪經)의 성격을 드러내 준다.

<선어록으로 읽는 금강경> 18000원, <금강삼매경주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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