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스님 지음, 관음출판사 刊, 값 15000원.

참 행복으로 가는 무소유의 生活禪法 알려주는 禪어록 해설서

‘선(禪)’ 하면 깊은 산속 고요한 산사에서 가부좌 틀고 앉아 화두 참구하는 모습이 저절로 떠오른다. 그러나 이 책 <禪과 무소유>의 저자 송월스님(군산 성흥사 주지)은 “일상생활 전체가 선”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지금도 좋든 싫든 간에 선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禪과 무소유>는 선의 초조(初祖) 달마스님, 조주스님, 운문스님 등 역대 선사들의 선문답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간략한 풀이를 통해 논리적 지식의 범주를 초월한 선의 진수(眞髓)가 무엇인지를 저절로 깨닫게

▲ 송월스님(군산 성흥사 주지).
해준다.

송월스님은 책 <선과 무소유>에서 “선은 상식을 초월한다. 그리고 초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초월이라는 그것마저 초월하는 것이 참된 선”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고 행복을 지향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일까? 선은 사색하는 것이 아니며 추상적 명상 또한 아니다. 그것은 일체의 지식과 언어를 초월해 본래면목을 깨닫는 것이다.

송월스님은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라고 권한다.
“왜 그대는 그렇게 많은 것을 축적하는가?” “왜 그대는 그렇게 많은 관념들에 집착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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