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소신공양의 참뜻 되새겨야”
제 1부 종사이운, 신중작법 제 2부 열반 18주년 기념법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충담화상문도회 문장 지성스님, 회장 묵원스님을 비롯한 문도회와 승정 인곡스님, 총무원 교육부원장 편백운스님, 청련사 주지 해경스님, 총무원 문사부장 성인스님, 김성기 가평군수, 삼호그룹 이효근 대표, 정영희 감로사 신도회장과 승가사 감로사 신도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충담화상문도회 회장 묵원스님(통영 보현사 주지)는 봉행사를 통해 “남북 평화통일과 중생 제도,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대원을 발하시며 ‘화중생련’을 피우신 충담원상 대선사의 열반 18주년 맞아 우리는 이 자리를 통해 큰스님께서 몸소 보이신 소신공양의 참뜻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큰스님의 가르침을 기리려 모인 오늘, 우리의 가야할 길을 새롭게 모색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찾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일생동안 청빈의 삶을 살고 가장 소중한 생명을 불살라 우리에게 더 큰 빛을 남기신 충담 대선사님의 간곡한 가르침을 가슴으로 받아들여 우리 사회가 한층 밝고 따뜻해지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감로사가 위치한 호명산의 리조트 개발을 자연친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DSD삼호그룹 이효근 대표도 추념사를 통해 “충담 대선사님의 높은 뜻을 기리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 뜻 깊은 자리에 동참해 기쁘며, 큰스님의 사상과 정신이 이 사회에 꺼지지 않는 등불로 남아 한층 청정해지고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승정 인곡스님은 법어에서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큰스님의 거룩하신 모습, 화락하신 덕음, 자비하신 심정 더욱 간절한 마음을 무엇으로 표현하겠습니까”라면서 “큰스님께서는 중생을 제도하고자 인욕정진과 계정혜 삼학으로 수십년간을 하루같이 수행하신 공덕이 결정체인 사리가 되어 저희 대중은 물론 법계중생을 위하여 말없는 가운데 상주설법을 하고 계시다”고 추모했다.
충담화상문도 문장(門長)이며 감로사 승가사 주지 지성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늘 아미타불을 염불했던 충담스님을 회고하며 “끊임없는 정진과 보살행 속에서 수행자와 불자들이 가야할 길을 일러주고 계신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동체대비를 실천하고 평등무애한 대자유인의 길을 가도록 우리 모두 수행정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