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보현사 주지 묵원스님(사단법인 나누우리 상임이사)은 4월 25일 보현사 나누우리봉사단과 통영불교거사림, 마야회 회원들과 함께 희귀질환으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는 황원찬 불자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목욕조, 청소조, 지붕과 마당수리조로 나누어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집안 구석구석 청소를 해주었고, 3년 동안 씻지 못한 황원찬 불자를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 깨끗하게 씻겨주었다. 더불어 비만 오면 흠뻑 젖어 이용하지 못했던 휠체어를 위해 지붕공사까지 해주고 바닥공사까지 완벽히 마쳤다.

보현사 주지 묵원스님은 “지난달 불교TV의 나눔 프로그램인 '보시'를 통해 황원찬 불자의 딱한 사연을 접했다. 뇌병변과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황원찬 불자는 목욕 한번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어야겠다 생각해 보현사 법회시간에 이야기를 꺼냈는데 신도들이 적극 호응해주어 이번에 봉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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