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네크워크(공동대표 오종근) 부설 (사)자연음식문화원(이사장 곽인순)은 1월 27일 전주 금암동 자연음식문화원 실습실에서 전주지역아동센터(센터장 설민자) 이용학생들을 대상으로 ‘맛있는 방학 (쿡방)’이란 주제로 자연음식 체험전을 진행했다.

(사)자연음식문화원이 주관하고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총 4회에 걸쳐 열렸으며 인스턴트식품과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진 아이들 입맛을 건강하고 맛있는 자연음식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하자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1차로 진행된 수업에서 초, 중, 고 20여명 학생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자연사찰음식인 느타리 깐풍기와 홍시 무생채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지역 아동센터 설민자 센터장은 “요즘 아이들은 배달 음식이나 햄버거 등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져 영양 불균형이 많이 걱정됐었다.”면서 “이번 체험으로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자연음식과 사찰음식을 본인들이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앞으로도 아이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자연음식을 만들어 먹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승현(초 5) 학생은 “자연음식과 사찰음식이라 입맛에 안 맞고 만들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체험을 해보니 우리들이 따라 하기도 쉽고, 또 음식이 이렇게 맛있을지도 몰랐다”면서 “특히 버섯 깐풍기는 집에서도 종종 만들어 먹고 싶고 남은 수업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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