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를 부처님의 따스한 자비로움으로 덮어 줄 ‘연탄 나눔’ 행사가 통영에서 시작됐다.
통영 보현사(주지 묵원스님)는 불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연탄 3,000장을 마련해 1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장애인, 독거노인, 소녀가장 가정 등 열 가구에 각 300장씩 나누어 주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연탄배달 봉사에는 보현사 신도회와 보현사 나누우리봉사단 회원들, 그리고 통영불교거사림 회원들과 통영 해양경비안전서 의경들로 구성된 한울봉사단원 70여명이 동참했다.

이번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한 묵원스님은 “연탄조차 구하지 못해 차가운 방에서 한 겨울 추위를 나는 이웃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들에게 연탄을 나누는 일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해 법회를 통해 불자들에게 알리면서 자연스레 연탄나눔 행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현사는 이번에 연탄과 함께 백미 20kg 한포씩도 각 가정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