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명 동참해 4대강 공사 중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 극락왕생 발원
수륙대재에는 총무원장 도산스님, 경남교구종무원장 지현스님 등 교구 사찰의 스님들과 전법사, 교임, 신도,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 2천여명이 동참했다. 이번 수륙대재는 태고종 경남교구 산하 200여 사암들이 뜻을 모아 “모든 생명이 평등하고 소중하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127호 아랫녘수륙재보존회 회장 석봉스님과 전수자 스님들이 ‘천지명양 수륙무차 평등대재’ 의식을 올렸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수륙대재는 갖가지 업으로 인하여 바다와 육지를 떠도는 무주고혼들을 천도함으로써 일체중생을 내 몸처럼 생각하는 동체대비사상, 생명존중사상을 앙양하는 데에 그 취지가 있다.”면서 “경남도민의 안녕과 화합을 위한 수륙대재에 동참하신 사부대중 모든 분들이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수승한 공덕을 쌓는 불은이 충만한 자리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 경남교구종무원장 태우스님은 법어를 통해 ‘동참과 발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탈을 얻지 못한 일체 수륙 고혼을 천도하는 대법회를 봉행하오니 모두 함께 발심하여 이 무차대회에 참석해 무상을 깨치고 해탈을 얻으시라.”고 설했다.
3부는 한마음음악회가 펼쳐져 초청가수들이 신나는 노래들을 선보였으며, 법회 마지막에 동참 대중은 물고기를 방생하며 “모든 생명이 평등하고 소중하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겼다.
사진= 일오스님
한국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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