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구호활동 위한 현장 사전 조사…어린이 • 교사 시력검사도

▲ (사)나누우리 대표단은 캄보디아 씨엠립의 살라 스와이 덤꼼 초등학교와 돈 추로암 초등학교를 교육시설 개선 학교로 선정, 식수시설 건립약정행사 및 시설 건립기공식을 가졌다.

자비나눔 실천도량 (사)나누우리(이사장 도산스님)의 내년도(2016년) 해외구호를 위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상임이사 묵원스님(통영 보현사 주지)을 단장으로 봉사단장 진성스님(진안 마이산 탑사 주지), 시설담당 운영이사 자우스님(산청 왕복사 주지), 홍보담당 운영이사 무종스님(남해 금왕사 주지), 국내구호 담당이사 진송스님(대구 혜인정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나누우리 대표단 일행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캄보디아 씨엠립을 찾아 나누우리 캄보디아 후원사무소(소장 정세영) 직원들과 함께 다섯 곳의 초등학교를 방문,식수시설 건립을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그 가운데 살라 스와이 덤꼼 초등학교와 돈 추로암 초등학교를 교육시설 개선사업 학교로 선정하여 식수시설 건립 약정행사 및 시설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살라 스와이 덤꼼 초등학교는 씨엠립 시 중심에 위치한 학교로서 학생 수 400여명에 16명의 교사들로 2부제 수업을 하고 있다. 씨엠립 시 외곽에 위치한 돈 추로암 초등학교는 나누우리에서 지난 4월 교무실을 지어준 학교로 학생 수 350여명에 14명의 교사들로 2부제 수업을 하고 있는데, 인근에는 수맥이 잡히지 않아 그동안 우물조차도 없어 애태우던 중 이번에 나누우리에서 기계를 이용하여 지하 100m 이상의 대규모 관정공사를 하여 물을 끌어 올리고, 그 위에 식수대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먹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어린이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도 실시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과 달리 컴퓨터나 TV, 휴대폰 등을 가까이 하질 않아 시력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으며, 시력이 현저히 떨어진 아이들에게는 내년 4월 식수대 준공행사 방문 시 우리나라에서 안경을 맞추어 전해주기로 하였다.

대표단은 또, 나누우리에서 건립한 학교의 식수대를 찾아 정수기 필터교환과 함께 시설 점검을 한 결과, 우물이 말라서 물이 나오지 않은 쌈부어 초등학교 식수시설에는 새로이 지하수를 개발하도록 하였으며, 꽁무잇 초등학교와 쁘레이톰 초등학교에는 식수대 배관작업을 새롭게 하여 식수가 원활하게 나오도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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