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사 (사)사홍서원이 마련한 제6회 경로위안문화예술제가 10월 14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어르신 3.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흥겹게 열렸다.이날 예술제에는 대구종무원장 법운스님과 부원장 스님, 송월문도회 스님들과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장, 대구 남구청장, 서구청장을 비롯한 시의원 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및 관계기관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예술제에서는 가야금병창과 경기민요 등 다양한 볼거리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각 구청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무대가 펼쳐졌다. 어르신들 장기자랑에서는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은 대구미래대학 노인복지대학 까망새동아리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양민속예술단의 초청공연을 마지막으로 제6회 경로위안문화예술제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 KBS, MBC, TBC 등 지역방송, 불교방송, 불교TV, 매일신문, 영남일보에서 후원했고, 남강병원, (주)잉크할인마트, (주)금복주, 경북도립경산노인병원, 덕영치과병원, 보현사신협, 해독한의원, 삼보불교사에서 협찬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대구운불련, 동화사대구불교대학, 청룡사신도회, 남구보건소, 중부소방서 등에서 자원봉사를 맡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예술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3천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떡, 과일, 음료수, 선물 등을 전달한 청룡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행사가 원만히 봉행된데 대해 후원 및 협찬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어르신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이같은 뜻 깊은 문화행사가 매년 이어지길 발원하였다. 청룡사 사회복지법인 사홍서원은 2007년 설립됐으며, 산하에 서원노인복지센터, 서원노인요양센터, 서대구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법인 및 시설에서는 독거노인 생활비지원, 어르신 및 장애인 목욕봉사, 경로무료관광, 경로위안잔치, 노인병원법회, 매주 금.토요일 무료급식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복지센터와 요양센터에서는 요양등급을 받은 거동불편 및 치매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으며 종단 스님과 직계존속에 한하여 식대 전액을, 종단 스님 추천을 받은 어르신들에게는 식대의 50%를 면제해 드리고 있다.출가 수행자들의 가장 큰 애로가 노후문제라는 것을 감안해 청룡사는 종단 스님들만이라도 노후문제의 부담을 줄여드려 용맹정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청룡사는 올해도 12월 31일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대구시 국채보상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만발떡국공양을 올릴 예정이다. 청룡사 053-656-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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