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태민안과 경제회복을 기원하는 제11회 호명산 산신재가 10월 26일(음력 9월 9일) 가평 호명산 감로사(주지 지성스님)에서 봉행됐다.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선조사에 대한 묵념에 이어 정영희 감로사 신도회장의 고유문 낭독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이진용 가평군수, 홍태성 군의회 의장, 이진구 가평경찰서장, DSD삼호한독건설 이승환이사, 감로사 인근 하천1,2리 노인회등 지역주민, 승가사 신도회(회장 양순행)와 감로사 신도회(회장 권훈상)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주지 지성스님은 개회사에서 “불교의 진면목은 화중생연(火中生蓮)인데, 이곳 감로사야말로 11년 전 충담대종사가 소신공양으로 화중생연을 하신 곳”이라며 “감로수 흐르고 미래불인 미륵이 중생을 굽어 살피시는 감로사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산신재를 봉행하니 우리 미래가 크게 열릴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스님은 “현대인의 귀의처인 감로사 성역불사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히고 “불보살님 가피와 산왕신령님의 가호로 성역불사가 원만성취되기를 다함께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이진용 가평군수는 축사에서 “나라와 민족이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재를 지역주민과 더불어 봉행하니 경제난 등 모든 어려움이 말끔히 풀릴 것”이라 축사를 했고, 이진구 가평경찰서장도 “근심이 없다는 우무내골에서 충담대종사 소신공양 공덕으로 정법수호 산신재를 올리니, 감로사 성역불사는 물론 지역이 두루 발전하여 불국토를 이룩할 것”이라 강조했다.산신재는 산왕청 거불과 권공에 이어 경기민요 등 축하공연으로 원만회향했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