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외국어 책자 17번 째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가 한국불교를 소개하는 외국어 책자 17번 째로 《The World of Symbols in Korean Buddhist Temples》〈사진〉를 펴냈다.

이번 도서는 2017년도에 발간한 《Understanding Korean Buddhism》을 심화하고 보정한 버전으로 평소 외국인들이 사찰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추려 문답형식으로 구성한 것이다. 원고는 2012년도에 발간하고 그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자현 스님의 《사찰의 상징세계》를 기반으로 했다. 외국인들이 사찰을 방문하고 머물면서 궁금해하는 내용을 불교 우주론부터 사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연꽃 ․ 모란 ․ 물고기 형상 상징문양까지 세분화된 주제로 정리했다. 쉽게 묻지도 답하지도 못한 키워드를 내용으로 선별해 교리적 ․ 역사적 ․ 문화적 연원을 밝히고 우리나라에 전래되기 이전 불교가 거쳐 온 많은 지역의 풍습과 의례, 이웃종교와의 교류도 설명하는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도관을 이용해 이해를 돕기 쉽게 편집하였으며, 관심있는 한국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한/영 교차 편집으로 구성했다. 불교전문 통번역가 홍희연씨가 번역을 맡았다.

포교목적의 비매품으로 2천 권을 발간한 이 책은 종단협 소속 종단과 템플스테이 사찰, 해외사찰, 주한 대사관, 해외 대사관, 해외한국문화원, 해외도서관, 해외 대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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