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주석 사찰인 양주 청련사(주지직무대행 심곡 스님)에서 봉행된 2월 24일 오전 10시 삼동결제 해제 회향법회 및 신중3일기도 회향과 방생법회에서 법문을 통해 ‘백척간두진일보’를 일상화두로 삼아 기도와 수행에 더욱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적광전에서 봉행된 오전 삼동결제 해제 및 신중3일기도 회향법회는 심곡 스님의 사회와 심향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법요식이 진행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해제법문에서 ‘백척간두진일보’를 설명하며 이러한 정신으로 살아야 생사일여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또 국가와 부모, 스승, 사회, 도반 등 5종 대은을 잊지 말아야 사회적 문제 등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특히 기원이 자신의 문제에 대한 기도라면 서원은 모든 이를 위한 기도라면서 삼독심을 없애고 기도정진에 일념한다면 자유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면서 백척간두진일보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화두라는 점을 일깨웠다.

이날 청련사는 오후 1시부터 대적광전 앞마당에서 정월보름 방생법회를 진행하며 벽산 스님의 목탁인례에 따라 신도들과 함께 탑돌이를 실시했다. 이어 원로 해경 스님과 주지 심곡 스님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 정근 속에 소지를 태우는 의식이 거행됐다.

방생법회는 심향합창단의 ‘자비방생의 노래’가 울려 퍼진 가운데 대중 스님들이 20마리의 꿩을 날려보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청련사는 삼동결제 기간 동안 대중 스님들이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행복을 염원하며 3개월 동안 기도정진했다.

양주 청련사=김종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