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북교구, 1월 21일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 종무원장 진성 스님이 베트남 닥락성 끄므까르현 딘눕초중학교에서 교사들에게 한국 특산물인 홍삼과 인삼을 선물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 종무원장 진성 스님이 베트남 닥락성 끄므까르현 딘눕초중학교에서 교사들에게 한국 특산물인 홍삼과 인삼을 선물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사단법인 붓다(이사장 진성 스님)는 1월 21일 베트남 닥락성 끄므까르현 딘눕초ㆍ중학교에서 지하관정 태양광 정수시스템 식수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겸 사)붓다 이사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 부원장 현진 스님(천지사 주지)과 윤금상 탑사 전국신도회장, 이재현 붓다 봉사단장, 남상준 전북문화관광연구소장, 황동현 소년원교정협의회 고문(호남유통 대표), 동상진 갑룡장학회 이사(마이산 벚꽃마을 대표), 김요섭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 등 27명의 봉사자들이 동참했다. 현지에선 닥락성 끄므까르현 인민위원회 부현장 이벰욍(Y Wem Hwing), 끄르까르현 교육청 과장 응웬뜨여(Nguyễn Tự Do), 에이다읍 인민위원회 읍장 쩐쑤안웬(Trần Xuân Quyền),팝바오사 주지 틱왕뚜에(Thích Quảng Tuệ.), 딘눕 초․중학교 교장 황응이아왕(Hoàng Nghĩa Quang), 닥락성 관계자, 딘눕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딘놉초․중하교 학생들의 전통춤과 노래 등 축하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환영사, 답사, 축사, 선물전달, 테이프커팅, 정수시스템 라운딩, 학용품 전달, 체험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응이아왕 딘눕초ㆍ중학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1천여 명의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태양광 정수시설을 지원해주신 진성 스님, 붓다봉사단, 마이산 탑사 등 관계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깨끗한 정수 물을 마시며 건강히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성 스님은 답사를 통해 "베트남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천지의 은혜가 담겨 있는 깨끗한 물을 마시며 건강해지를 바란다"며 "이렇게 값진 정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이산탑사 윤금상 전국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베트남 끄므까르현 딘눕초ㆍ중학교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고 계신 많은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1014명의 꿈나무들이 맑고 깨끗한 식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응하숭(중등 3학년) 학생은 "그 전에 마시던 물은 짠맛이 섞여 있었는데 정수시스템 이후 물이 단맛이 나 너무 좋다"고 말했다.

허라분니(중등 4학년) 학생도 "정수 시스템이 생겨서 이렇게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이렇게 맛있는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진성 스님을 비롯한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고 선생님들에게는 한국 특산물인 홍삼과 인삼을 전달하며 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즉석 사진찍어주기, 홍보용 손거울, 풍선 아트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정수시스템은 3억만동(한화 약1800만원) 시가로 지하 98m 암반수를 끌어 올려 하루 1302리터(3000인분)의 물을 정수한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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