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새해 사업계획 발표

1월 23일 열린 생명나눔실천본부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이사장 일면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월 23일 열린 생명나눔실천본부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이사장 일면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생명나눔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장기기증 단체서약을 추진하고, 회원 수를 확충하며, 해외 의약품 지원 연대 사업 등을 펼치는 등 생명나눔 문화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월 2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정한 올해의 목표는 다섯 가지다. △2024년 생명나눔의 백년대계 준비 △법인 창립 30주년 기념식 추진 △장기 및 조혈모세포 등록자 모집 활동 안정화 △생명나눔 홍보위원회 독자적 사업 추진 방안 △해외 의약품 지원 연대 사업 추진 등이 그것.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먼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장기기증 서명을 시작으로, 전국 25교구본사를 순회하며 장기기증 단체 서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회원 50만 명 확충, 연간 후원금 50억 달성, 환자치료비와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동아리 장학금 등으로 연간 6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한다.

또한 법인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10월 12일 서울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진행(예정)하며, 백서 형식의 기념 책자도 펴낼 계획이다.

이어 대전보건대학교에 생명나눔 동아리를 신설해 장기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를 모집하고, 운전면허시험장은 물론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지역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흔들리지 않는 모집루트를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또 산하 홍보위원회 주관의 자선골프대회를 열어 장기기증 홍보 및 환자치료비를 위한 기금을 확보한다.

한편 2021년 업무협약을 맺은 글로벌 생명나눔과 연대해 캄보디아 등 의료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를 대상으로 물품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이사장 일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업과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검사지원 사업에서 각 3,305명과 2,200명을 모집, 목표치 100% 이상을 달성했다”면서, “직원들과 회원들의 단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30년간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데 진력해왔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대에 생명나눔 문화확산을 목표로 한길을 걸어왔다”면서 “불교계를 대표하는 공익법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과 이사 선일 스님, 이한규 대외협력본부장, 설재근 대외협력실장, 성열옥 홍보위원회 수석부회장, 곽혜란 홍보위원회 총무와 최상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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