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탑사, 구랍 31일 자정

마이산탑사 회주 진성 스님이 재야의 타종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이산탑사 회주 진성 스님이 재야의 타종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 마이산 탑사(회주 진성 스님, 전북교구 종무원장)는 구랍 31일 탑사 경내 사물각에서 재야의 타종식으로 계묘년 한해를 마무리 하고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했다.

타종식에는 마이산탑사 회주 진성 스님을 비롯해 윤금상 신도회장, 박선자 수석부회장, 이재현 붓다 봉사단장, 김경은 총무, 남상준 업무총괄, 노은지 실장, 황동현 해외지원단장, 김도은 소년원어머니회 위원장 등과 신도 100 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재야의 종과 대북을 치며 도약과 희망의 갑진년을 맞이했다.

회주 진성 스님은 타종식과 함께 소원지를 하늘에 올리는 의식도 봉행하며 참석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 소원지를 날리고 있는 마이산탑사 회주 진성 스님.
다문화 가정과 함께 소원지를 날리고 있는 마이산탑사 회주 진성 스님.

 

탑사 붓다봉사단은 참석자들을 위해 떡국을 준비해 무료 제공했다.

진성 스님은 이날 인사말에서 "다사다난 했던 2023년도에도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나눔과 봉사로 따스한 온정을 펼쳐올 수 있었다"며 "갑진년 새해에도 마이산탑사와 사단법인 붓다는 여러분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모님 이모들과 함께 탑사를 방문했다는 김재효(진안중1) 군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새해를 맞이해 올해는 정말 즐거운 일만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은하(49세) 씨도 "재야의 종을 타종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새로운 경험이었고 가족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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