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상진 스님 인천교구 순회방문서 밝혀
인천교구, 12월 14일 주지총회
16대 지방종회 개원식도 겸해
내년도 사업 및 예산안 통과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인천교구 방문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인천유치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인천교구 방문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인천유치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인천교구 종무원장 능해 스님이 주지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교구 종무원장 능해 스님이 주지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인천교구종무원(종무원장 능해 스님) 정기총회가 지방교구 순회 일환으로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가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12월 14일 오후 4시 인천 용궁사 대웅전에서 개최됐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엔 같은 장소에서 인천교구 제16대 인천교구 개원종회(의장 능화 스님)가 열려 내년도 교구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교구 정기총회는 교구종무원 총무국장 정수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순국선열 및 선조사 스님에 대한 묵념, 태고청규 합송, 내빈 및 회원 소개, 종무원장 인사, 지방종회의장 인사, 감사보고, 안건심의, 총무원장 상진 스님 인사말, 공지사항,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교구 종무원장 능해 스님이 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인천교구 종무원장 능해 스님이 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인천교구 종무원장 능해 스님은 인사말에서 “종헌종법을 기초로 지방교구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해준 지방종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교구가 모범적으로 종단 위상을 높이고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늘 총회에서 스님들의 기탄없는 의견과 조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종회의장 능화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종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획하는 오늘 회의에서 좋은 안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무원장 능해 스님이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안건심의에 들어간 이날 총회는 내년도 사업 및 예산안 심의와 올해 종무원 결산보고 및 경과보고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아울러 태고사 인수성금과 공덕비 제막, 인천교구 종무원 수해복구 의연금 모금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이 큰절로 인천교구 종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이 큰절로 인천교구 종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지방교구 순회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과 함께 큰절로 인천교구 소속 대중 스님들에게 인사한 후 행한 연설에서 몇 가지 중요한 사업을 열거했다.

우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 각 지방도시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 지지를 밝혔다. 인천교구종무원과 사전 동의와 교감을 했다는 사실을 밝힌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태고종 사찰과 신도들이 앞장 서 유치를 위한 지지 및 관련법회의 봉행 등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둘째로 국제명상센터를 용궁사에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설명했다. 국제명상센터의 건립을 통해 템플스테이는 물론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해 태고종의 전법 및 한국불교문화를 외국인들에게도 적극 알리겠다는 포부다.

인천교구 소속 스님들은 이를 적극 반기며 협조와 단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인천교구 종무원장 능해 스님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을 대신해 지방종회의장 능화 스님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교구 종무원장 능해 스님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을 대신해 지방종회의장 능화 스님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16대 지방종회 개원에서는 종무원장 능해 스님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을 대신해 의장 능화 스님에게 당선증을 교부했고, 종회의장 능화 스님은 지방종회의원들에게 일일이 당선증을 전달했다.

주지 총회 및 지방종회 개원식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지 총회 및 지방종회 개원식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 용궁사=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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