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공존과 조화 이루자”

 

“온 세상에 사랑을 전하고자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신을 축하드립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사진〉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14일 성탄절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예수님오신날 가장 많이 축원하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찬양처럼 예수님은 외면받고 천대받는 외로운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셨다”며 “예로부터 세상 모든 종교의 가장 큰 임무는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외면당하는 어두운 곳에 있는 이웃을 보살피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상진 스님은 이어 “내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과 모두가 한 몸이라는 ‘동체대비’의 가르침은 하나의 뜻이다”면서 “개인주의로 타인과의 단절이 만연한 오늘날 사회 속에서 나와 타인의 대화, 인간과 자연의 공존, 종교와 종교간의 조화를 이루자”고 말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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