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태고문화축제 성료
11월 12일, 일산문화광장
총무원장 상진 스님 비롯
정관계 인사 신도 시민 등
5천 여명 참석 성황 이뤄
김희재 등 인기가수 출연
가을 밤 정취와 흥 나눠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1월 12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2회 태고문화축제 기념법요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1월 12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2회 태고문화축제 기념법요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심상정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심상정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이 주최 주관하는 태고문화축제가 올해 열 두 번째로 11월 12일 오후 4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소임자 전원과 종단 각급 기관장 스님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 등 시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원융과 회통의 소리,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태고문화축제는 제1부 식전행사로 태고종 연합합창단과 플레이오케스트라 협연 공연, 제2부 어산단과 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의 영산재 시연, 제3부 개막식, 제4부 미니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2회 태고문화축제 식전행사로 태고종 연합합창단과 플레이 오케스트라가 합동공연을 하고 있다.
제12회 태고문화축제 식전행사로 태고종 연합합창단과 플레이 오케스트라가 합동공연을 하고 있다.
어산단과 청련사생전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가 영산재를 시연하고 있다.
어산단과 청련사생전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가 영산재를 시연하고 있다.

 

제3부 개막식은 장선영 아나운서와 한국불교태고종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총무원 문화부장 처명 스님의 경과보고에 이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비의쌀 2천kg을 박원석 고양특례시 제1부시장에게 전달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전병극 문체부 1차관과 함께 헤트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전병극 문체부 1차관과 함께 헤트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박원식 고양특례시 제1부시장에게 자비의 쌀 2천kg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박원식 고양특례시 제1부시장에게 자비의 쌀 2천kg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대회사에서 “태고문화축제는 고려 말 왕사와 국사를 지내시고 태고종의 종조로 추앙받고 있는 태고보우 원증 국사의 원융사상을 시민이 함께 하는 문화축제의 어울림을 통해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됨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행사다”면서 “오늘 축제를 계기로 원만하며 막힘이 없고 대립과 갈등이 높은 차원에서 해소되는 태고보우 국사의 원융회통 정신이 높이 선양되기를 바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하는 사회통합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러한 인사말을 날씨가 춥다며 유인물로 대체한다면서 이 행사가 해마다 더욱 풍성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불교는 국민의 힘이 되고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며 “태고문화축제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태고보우국사는 원효 스님의 화쟁회통 사상을 원융불교 사상으로 실현하여 불교계를 통합하신 분이다”면서 “태고보우 국사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융합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과 호법원장 혜일 스님이 축사를 보내왔고, 경기북부사암연합회 회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직접 참석해 “태고문화축제가 희망과 활기를 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밖에도 봉원사 주지 원허 스님, 백련사 주지 동허 스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특례시 의회 의장, 심상정 국회의원, 이현영 한국종교협 회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전국교임 전법사회 회장 진화 전법사가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국교임 전법사회 회장 진화 전법사가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제4부 미니콘서트는 노래하는 스님으로 알려진 지허 스님과 무설 스님이 특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신나라, 이하준, 양지원, 은가은, 김희재 등의 가수가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신나는 음악으로 시민들과 함께 흥을 같이 나눴다. 특히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종단 지도부 스님들과 신도, 시민들은 해가 넘어가자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콘서트를 함께 했다.

인기가수 김희재가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인기가수 김희재가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일산=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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