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28일, 중국불교계와 회담
양국불교교류 위한 우의ㆍ협조 다짐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천문산사 쓰룽성(釋容勝) 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천문산사 쓰룽성(釋容勝) 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태고종 방문단이 중국외교부와 중국불교협회 초청단 임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태고종 방문단이 중국외교부와 중국불교협회 초청단 임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방문단.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방문단.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한-중불교 문화교류와 관련한 활발한 논의를 갖고 향후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로 약속했다.

이번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중국불교계 방문에는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사서실장 원오 스님, 규정부장 진화 스님, 사회부장 도휘 스님, 총무국장 정각 스님, 태고종 국제교류자문위원장 권기식 씨가 수행단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25일 후난성(湖南省) 장자제(張家界)시 장자제 화천대주점 회의실에서 장자제(張家界)시 인민 정부가 마련한 한중불교교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한국불교의 대표종단인 태고종이 불교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며 “뿌리가 같은 한중불교계가 상호교류하고 합심해 우의를 돈독히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중국 측에선 장자제(張界)시 리젠리(李建麗)외사 부주임. 왕레이(王磊) 민족종교국 국장, 성화(向華) 장자제시 불교협회 부회장, 천문산사(원주) 쓰룽성(釋容勝)스님 등이 참석했다. 양측 불교계 대표단은 향후 한중불교교류를 활발히 펼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천문산사 쓰룽성(釋容勝) 스님은 “한국불교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감동했다”며 “태고종과 중국불교계가 합심해 우호의 길을 열어 가자”말했다.

중국 장자제시 화천대주점에서 한중불교문화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중국 장자제시 화천대주점에서 한중불교문화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또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28일 오전 중국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소재 중국불교협회를 방문하고 한-중불교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 종교관리국과 중국불교협회가 태고종을 초청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불교협회 임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불교협회 임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국 측에서 중싱(宗性)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 후덕핑(胡德平) 국가종교사무국 중앙통전부 교류처장, 푸증(普正) 부비서장, 왕리(王立) 국제부 부주임, 왕조텐(王兆天) 국제부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 인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중국측 인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날 양국 대표단 간담회에서 “한중불교는 법맥이 형제와 같다”는 점을 강조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싱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은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께서 취임 후 중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중국불교계와 한국불교 태고종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교류를 나누자”고 화답했다. 중싱 상임부회장은 특히 저장(浙江)성에 있는 석옥청공 선사의 유적지를 함께 방문하자고 제의했다. 석옥청공 선사는 태고종 종조 보우국사에게 법을 전한 원나라 때의 고승이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하루 전인 27일에는 베이징시 챠오양(朝陽)구 쿤타이로얄 호텔 중식당에서 천샤오춘(陳小春)중국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 초청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한-중불교교류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천샤오춘 부국장은 중국 외교부 리창창(李强强) 처장과 왕위민(王玉民) 부과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태고종의 한-중불교교류 활동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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