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관음 컬러링북

정기란 지음

담앤북스

16,800원

 

 

 

 

 

힘들고 지칠 때,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는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한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명호만 불러도 큰 덕이 온다고 한다.

33관음응신은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관세음보살이 중생들을 구원하고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서른세 가지 모습으로 나툰 상태를 의미한다.

붓다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기란 작가의 관세음보살은 조금 더 특별하다. 그가 처음 33관음응신을 접하게 된 곳은 마산 정법사의 원통보전이다. ‘내 그림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불심을 전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33관음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 관세음보살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다독이는 작은 위안이 된다. 완성도 높은 컬러링 도안은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관세음보살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칠했다면, 다음 페이지를 넘겨 보자. ‘관음예문’과 ‘오늘의 기록’이 나만의 시간을 조금 더 풍성하게 채워 준다. ‘관음예문’은 관세음보살에 대한 지극한 예경(禮敬)과 찬탄과 참회와 발원을 드리는 기도문이다. 하루에 한 번 가볍게 읽어 보면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의 기록’은 33관음응신의 수에 맞춰 33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신을 웃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365일 중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날은 언제인가요?”와 같은 기분이 좋아지는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하다 보면,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의 모습이 담긴 이 책을, 소중한 이에게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선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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