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강화 마니산 장엄사(주지 혜선 스님) 창건 20주년을 기념하는 ‘인천시민 한마음 산사음악회’가 10월 14일 저녁 장엄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인천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인천불교총연합회장), 장엄사 주지 혜선 스님, 강화불교사암연합회장 선조 스님(보문사 주지), 유천호 강화군수,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배준영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박흥렬 강화군의원, 조영진 화도면장을 비롯해 인천불교총연합회와 강화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해 장엄사 창건 20주년을 축하했다.

BBS불교방송 이선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정수 스님(인천교구종무원 총무국장)의 집전에 따라 시작된 기념법요식에서 주지 혜선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종교를 넘어 대중 모두가 하나 되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음악의 선율과 함께 산사의 아름다움을 향연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20년 만에 이곳에 왔는데, 부처님 인연에 따라 대작 불사를 이룬 혜선 스님의 기도 원력이 대단하다.”면서 “불제자로서의 도리를 다한 것에 대해 종도를 대표해서 감사드린다. 능해 스님이 애를 써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치하했다.

한국불교태고종 행정부원장이자 인천불교총연합회장 능해 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늘 하루 관세음보살님과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피로 모두에게 즐거운 밤이 되고, 힘들고 어려운 사회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불교사암연합회장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유천호 강화군수,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박용철 인천시의회 의원,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준영 국회의원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고, 내빈소개와 사홍서원을 끝으로 장엄사 창건 20주년 기념 법요식을 마쳤다.

기념 법요식에 이어 펼쳐진 ‘인천시민 한마음 장엄사 산사음악회’에는 금윤아, 최윤하, 윤태화, 양지원 등 인기가수와 국악그룹 ‘이상’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장엄사 창건 20주년을 기념하는 ‘인천시민 한마음 산사음악회’는 BBS 불교방송 TV를 통해 10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최승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