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12월 31일, 송광사성보박물관

유품과 유묵, 사진 자료 등 80여 점 전시

조계총림 개원 전인 1967년 송광사 삼일선원 안거 방함록. 방함록 서문은 구산 스님의 친필이다. (사진=송광사성보박물관)
조계총림 개원 전인 1967년 송광사 삼일선원 안거 방함록. 방함록 서문은 구산 스님의 친필이다. (사진=송광사성보박물관)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 스님)은 10월 9일(월)부터 12월 31일까지 구산 수련 대종사 열반 40주기 특별전 ‘조계산 석사자(石獅子)’를 개최한다.

1977년 구산 스님의 유묵 ‘시심마’ (사진=송광사성보박물관)
1977년 구산 스님의 유묵 ‘시심마’ (사진=송광사성보박물관)

이번 특별전은 승보종찰 송광사 조계총림 초대 방장을 역임한 구산 수련(九山秀蓮, 1909~1983)스님 열반 40주기를 맞아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스님이 남긴 유품과 유묵, 사진 자료 등 80여 점이 선보인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구산 스님이 소장했던 1636년 보성 대원사 간행 《선문염송》과 1966년 세계불교승가대회에 참석, 동남아 불교성지순례를 하면서 입수한 《패엽경》, 1980년에 쓴 6폭 병풍을 비롯한 다수의 유묵, 그리고 재가불자들이 스님에게 보낸 서간류 등이 있다.

또한 1969년 조계총림 개원 기념 단체 사진을 비롯해 송광사 방장으로 재임한 이후 열반의 순간까지 10여 년의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 4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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