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영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 취임법회가 9월 16일 오후 5시30분 금호 통영마리나리조트 충무홀에서 봉행됐다.

신임 회장 묵원 스님(한국불교태고종 통영 보현사 주지)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사찰과 신행단체 등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불교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현대적이고 젊은 불교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나아가 자리아타의 대승보살도를 실천함으로써 재미있고 신명나는 불교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년 간 통영불교계를 이끌었던 전임 회장 종묵 스님(용화사주지) 은 이임사에서 “함께 한 지난 시간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그동안 협조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게 감사드리고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통영불교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화합된 마음으로 포교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ㆍ취임법회는 개회 및 헌향을 시작으로 고불문 낭독, 종묵 스님에 대한 공로패 수여, 전임 회장 이임사, 신임회장 취임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원로의원 월봉ㆍ구하 스님을 비롯해 통영사암연합회 고문 월송 스님 등 연합회 스님들과 고성군 사암연합회 회장 수운 스님, 산청군사암연합회 부회장 혜연 스님, 태고종 경남교구종무원 부원장 도각 스님과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불교태고종 국제구호단체인 사단법인 나누우리 이사장 만우 스님과 이사 스님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관계 인사로는 장점석 국회의원과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등 관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재가불교단체에선 김갑조 통영시불교단체협의장, 서국현 통영룸비니 회장, 안휘성 통영거사림회 회장 등과 각 사찰 신도들 800여명이 참석해 이 취임 법회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신임 경남통영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묵원 스님은 1975년 약사사로 출가해 묘봉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덕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태고종 총무원 총무부장과 교육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태고불교문화원 이사장. 통영해양경찰서 경승실장. 통영불교 거사림 지도범사를 맡고 있다. 또 (사)나누우리 운영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법과 포교,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법윤 스님 경남교구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