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상진 스님, 9월 12일
종단발전성금 5백만 원 전달도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강원교구 방문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강원교구 방문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전국시도교구를 순회방문 하고 있는 가운데 9월 12일 오후 2시 강원교구를 방문해 종도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전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면담한 후 이뤄진 이날 강원교구 방문은 강릉시 소재 전통한식당인 동해관에서 개최됐다.

강원교구 종무원 총무국장 지혜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문에서 강원교구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후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전달하며 당선 축하인사를 전했다.

강원교구 종무원장 성인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교구 종무원장 성인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교구 종무원장 성인 스님은 인사말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집행부 스님들의 강원교구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강원교구는 지난 날 없어지다시피 한 상황에서 다시금 종도들이 합심해 재건을 이루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인 스님은 “현재 교구 소속 종도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명예를 되찾고자 열심히 진력하고 있다”며 “서로 통합하고 협조하며 상생관계를 구축해 강원교구의 새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강원교구 종무원장 성인 스님이 종단발전성금 5백만 원을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원교구 종무원장 성인 스님이 종단발전성금 5백만 원을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어 강원교구종무원은 종단 발전성금으로 5백만 원을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전달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종무원장 성인 스님을 중심으로 강원교구를 새로이 일구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 감회가 새롭다”며 “현재는 과거의 빚을 갚으며 산다는 말이 가슴아프게 들리기도 하지만 의미심장한 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과거 대전 엑스포 행사와 천안 독립기념관 건립 당시 태고종도가 앞장 서 성공적으로 모임을 개최했던 일을 떠올린 후 “태고종도가 한 마음으로 모여 함께 나아가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태고종의 이념이 종도이고 종도들은 태고종의 주인이다”면서 “주인이 불평과 불만과 부정으로 대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공명정대한 마음으로 오늘과 내일을 사는 데 진력한다면 태고종도로서 자부심을 드높이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도 인사말에서 “강원교구가 어려움을 안고 있음에도 원력을 갖고 진력하고 있는 모습에 감사 드린다”며 “총무원도 현재 각계각층에 종단을 홍보하며 위상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면 한국불교, 한국종교를 대표할 수 있는 종단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원교구 종무원은 이날 뒤이어 갖게 될 주지총회를 통해 종단발전방안 등 의견을 정리해 총무원에 전달키로 하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교구방문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릉=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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