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총무원장 상진 스님
대웅전 앞마당서 재난성금 모금
종단발전성금 1천만 원도 전달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서울남부교구 종무원 순방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서울남부교구 종무원 순방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장 재홍 스님이 참석 대중들을 상대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장 재홍 스님이 참석 대중들을 상대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전국시도교구를 순회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8월 31일 오후 6시 서울특별시 관악산에 소재한 서울남부교구종무원인 성주암을 방문하고 종도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서울남부교구는 이날 수재의연금 모금을 재난구호성금으로 바꾸어 모금을 실시했다. 소속 종도들은 저마다 준비한 성금을 기부하며 태고종단의 향후 역할과 대외적 위상이 높아지길 다짐했다.

종무원장 재홍 스님을 중심으로 서울남부교구 종도들이 재난구호성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종무원장 재홍 스님을 중심으로 서울남부교구 종도들이 재난구호성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여기 계신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과 서울남부교구종무원장 재홍 스님과는 젊은 시절부터 함께 종단 소임을 살아왔다”며 “지금은 제가 총무원장이 되었지만 총무원장이라는 직책 보다도 과거 우리가 바랐던 종단발전에 대한 원력을 이어간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어 “조계종단이 내년 예산 1천200억여원을 책정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 종단은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우리가 하나된 마음으로 협조하고 단결한다면 충분히 과거 한국불교를 이끌었던 종단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지방교구종무원의 기능강화와 교육원 신설을 통한 종단교욱 실시 등을 종단발전 방안의 예로 제시했다.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장 재홍 스님이 종단발전성금 1천만 원을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장 재홍 스님이 종단발전성금 1천만 원을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남부교구종무원장 재홍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순방 일정에 서울에 속한 우리 교구가 먼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날자를 잡았다”며 “우리 사회의 힘들고 어려운 이를 위한 대외적 지원불사에 대한 의지로 총무원장 스님이 수재의연금모금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꺼이 동참해주신 종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홍 스님은 다만 시기적으로 다소 늦어진 점을 감안해 수재의연금을 향후 태풍 등 대비책으로 재난구호성금으로 바꾸어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장 재홍 스님은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수재의연금과는 별도로 종단발전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서울남부교구 순방에는 총무원에서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재경부원장 고담 스님, 총무부장 도성 스님, 홍보부장 원심 스님, 문화부장 처명 스님이 함께 자리했다.

참석대중은 모임을 마치고 성주암에서 제공한 뷔페식으로 저녁공양을 마친 후 회향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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