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진안전통문화전수관에서
초중고 대학생 40명, 총 1,440만 원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이 장학금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이 장학금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 스님)는 (사)진안군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8월 24일 오후 2시 진안전통문화전수관에서 '제10회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봉사나눔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강원교구종무원장 성인 스님, 전북교구종무원 총무국장 현진 스님(전주 천지사 주지),진안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전북교구 지방종회의원), 일광사 총무 정진 스님(중앙승가대학교) 등 교계 스님들과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의장, 전북도의회 전용태 도의원, (주)복성산업개발 전문순 부회장, 주현오 진안경찰서장, 윤석중 전북일보 회장, 윤금상 마이산 탑사 전국신도회장, 이재현 사단법인 붓다 봉사단장, 장학생과 가족 등 150여명이 동참했다.

장학금 수여대상자는 진안군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데 공이 큰 자원봉사자의 자녀· 손자· 손녀들로 진안군 31개의 자원봉사단체 및 협약기관에 의해 추천 선발됐다.

장학금은 이날 초․중․고등학생 28명과 대학생 12명 등 총 40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30만원과 50만원씩 총 1천4백40만 원이 주어졌다. 이밖에도 마이산 탑사 진성문도회 소속 전법사 4명에게도 장학금이 수여됐다.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은 인사말에서 “갑룡장학금 지급이 어느덧 10년 째를 맞았다"고 회상하고 "열심히 공부에 매진해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큰 재목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축사에서 "수십년간 진안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주신 진성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산 탑사 돌탑을 축조한 이갑룡 거사의 불심을 기리며 설립된 갑룡장학회는 올해 로 30년을 맞았다. 갑룡장학회는 지난 30년간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특히 10년 전부터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와 나눔을 전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진행해오고 있으며 해마다 1~2차례에 걸쳐 30~60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총 수혜학생은 1천2백40여 명, 지원금액은 5억7천여만 원에 달한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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