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오전 경북도청 방문
이철우 도지사에게 전해
태곡사ㆍ약수암에도 피해복구 성금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8월 25일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지사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8월 25일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지사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8월 25일 오전 10시 경북 안동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사에게 수재의연금 3000만 원을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또 7월 집중 호우 때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주 태곡사와 봉화 약수암에도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마음을 보탰다.

이날 수재의연금 전달식에는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을 비롯한 총무부장 도성 스님, 사회부장 금산 스님, 홍보부장서리 원심 스님, 사서실장 원오 스님 등 집행부 스님들과 대구경북종무원장 영범 스님, 경북동부교구종무원장 지공 스님 등 교구종무원 스님들이 동참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수재의연금을 전달한 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도민들과 아픔을 같이 나누는 마음에서 종도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며 "태고종은 애민하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이런 대사회적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국민과 함께 하는 태고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도 "이런 피해는 500년 만에 처음으로 피해 44일째가 되는 오늘까지 실종자 2명을 찾지 못할 만큼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는 컸다"며 "태고종에서 이렇게 많은 스님들이 찾아와 격려하고 위로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항구복구하는데는 앞으로도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차후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상진 스님은 "실종자가 찾아지면 종단 차원에서 49재도 봉행하겠다"며 "사찰 피해도 큰 곳이 많은데 사찰 피해복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곡사 주지 지담 스님은 피해복구성금을 전달받은 뒤 "종단에서 이렇게 깊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줘 종도들에게 감사한 마음 그지없다"며 "하루 빨리 피해복구를 해 정상적인 포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주간 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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