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사상실천연합, 8월 29일 만해평화문학축전 연다

탄신 144주년 기념 다례재·학술세미나·시낭송 등 진행

8월 29일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열리는 만해평화문학축전 웹포스터.
8월 29일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열리는 만해평화문학축전 웹포스터.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심우장은 만해가 55세부터 입적할 때까지 주석하던 공간이다. 심우장 시절의 만해는 수행에 전념하면서도 비밀리에 민족독립운동을 확산해 나갔으며, 불교대중화 운동과 사회계몽 운동도 끊임없이 전개했다.

심우장에서의 만해의 삶의 자취와 문학 세계, 그리고 미래 심우장의 성역화 과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홍파 스님)은 8월 29일 심우장에서 '심우장과 만해 한용운'을 주제로 제8회 만해평화문학축전(준비위원장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을 연다.

이날 심우장에서는 오후 1시30분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2시 '만해 탄신 144주년 다례재 및 기념식'(제1부), 오후 3시 '심우장과 만해 학술세미나'(제2부), 오후4시 40분 '심우장과 만해문학의 향연'(제3부) 등이 잇달아 진행된다.

2부(좌장: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와 3부(좌장: 김재엽 한국불교문인협회장) 발표 주제와 발제자 토론자, 시 제목과 시낭송 시인은 다음과 같다.

■ 제2부

△기조강연: 만해 독립운동의 본질과 방편/서윤길 동국대 명예교수

△발제1: 심우장의 역사 재조명/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김성연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

△발제2: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의 현황과 추진방안-서울특별시 성북구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중심으로-/김지은 성북구청 학예사/ 장성우 동국대 불교학부 강사

■ 제3부

△발제3: 만해의 ‘심우장 시대’와 문학의 특징/백원기 동방대학원대 석좌교수/정연정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만해시 낭송(1): 알 수 없어요/마종옥 시인), △만해시 낭송(2): 나룻배와 행인/김형식 시인), △만해시 낭송(3): 당신 가신 때/이희정 시인), △만해시 낭송(4): 생의 예술/최향숙 시인)

한편 9월 12일에는 망우리 만해 묘소, 서산 간월암, 홍성군 결성면 만해 생가지, 홍주고교 인근 만해 선산 등을 답사하는 ‘만해의 길 순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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