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저녁 6시 ‘불교평론’ 세미나실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발제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7월 열린논단이 7월 27일(목)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불교미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정해졌다.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문의= 불교평론 편집실(02-739-5781)

다음은 논단 초대의 글이다.

불교와 미술은 얼핏 무관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불교의 사원과 탑은 종교건축이고 그 속에 봉안된 불상과 불화와 법구들은 조각과 회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컨대 불교는 미술작품을 통해 종교적 상징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중교화의 수단으로 미술을 활용해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면 불교미술은 과거와 달리 새로운 창작을 보이지 않고 전통의 답습 또는 모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통해 불교를 이해하던 사람들은 불교미술의 침체와 더불어 불교와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을 교단은 이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무관심은 불교미술의 침체를 부채질하고 그 결과는 다시 전법의 부진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다시 불교미술을 화려하게 부활시킬 방법은 없을까. 불교평론 열린논단 7월 모임은 이런 주제로 열린 토론의 광장을 마련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윤범모 선생은 동국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미술평론가로 활동해온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최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일한 선생은 이번 모임에서 불교미술의 발전과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다른 자리에서는 들을 수 없는 최고 전문가에 의한 수준 높은 교양강좌는 우리의 불교적 교양을 한 차원 높여줄 것입니다.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한여름입니다. 친구들과 만나 탁족하는 기분으로 논단에 나오시면 불교미술에 관한 성대한 교양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랍니다. .

불교평론 편집위원회/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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