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일상으로의 초대’ 주제, 10월 13~22일 동국대서

학술·체험 위주 프로그램 운영…사전 신청 접수 중

동국대 팔정도 광장 명상 체험부스 조감도.
동국대 팔정도 광장 명상 체험부스 조감도.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나선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는 10월 13일~15일과 10월 20일~22일 교내에서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개최한다. 올해의 주제는 ‘2023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 학술, 교육, 체험, 명상과 산업, 예술. 문화의 6가지 주제로 본격적인 명상의 장을 제공한다.

먼저 문체부 지원으로 진행되는 Section 1(학술영역) 명상 콘퍼런스에서는‘명상과 다르마’라는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명상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15일 진행되는 명상토크는 명상을 기반으로 한 여러 융복합산업의 발전을 이해하고 이를 위한 불교의 새로운 활동방향을 모색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명상과 산업에서는 명상과 심리, 산업, 기술 분야의 강연과 시연을 통해 3일 동안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K-명상의 역할 및 가치를 논하는 학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시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Section 2(체험영역)는 10월 20일 오전 10시 동국대 팔정도 광장에서 열리는 오픈식으로 시작된다. 행사는 22일까지 3일간 동국대 팔정도의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된 팔각 모양의 돔형 부스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8개국 국가의 다채로운 명상 관련 전시를 비롯해 총 28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동국대 혜화관 선(명상)센터와 만해관 좌선실에서는 이미 37개의 ‘응용명상’ 프로그램이 6월 22일 시작돼 사전신청 접수를 받아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수불 스님과 함께 간화선 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간화선 집중수행’은 7월 11일~15일 오대산 자연명상마을에서 열린다. 또한 강원도 홍천 (사)행복공장 성찰공간 빈숲에서는 7월 25일~29일 깨달음에 전념하는 ‘무문관 수행’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원 스님, 자광 스님 등 한국 불교의 큰스님들을 친견할 수 있는 ‘선지식과의 만남’은 8월~9월 중에, 푸른 자연 속에서 명상하는 ‘걷기명상 체험’은 10월 중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공식 홈페이지(https://mind.dongguk.edu/2023/) 사전신청란에 하면 된다.

한편 교육영역으로는 전통과 응용이 융합된 ‘K-명상법’의 플랫폼과 그 기초단계가 개발 중에 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뇌과학 및 심리학적으로 검증된 맞춤형 명상 프로그램인 ‘K-청소년 명상’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금융업종사자, 유학생, 연예인 등 9개 군의 대상을 위한 ‘행복배달명상’과 간화선, 위빠사나 등 불교의 전통명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습 방법을 안내하는 ‘전통명상’ 등을 실용적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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