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연평도 평화공원 위령탑·호국사서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연례행사로 지속키로

​평화공원 내 연평해전 희상자 흉상 앞에서 연합회장 능해 스님이 분향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인천불교총연합회)
​평화공원 내 연평해전 희상자 흉상 앞에서 연합회장 능해 스님이 분향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인천불교총연합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벌어진 제 2연평해전·연평포격전 전사자 들의 극락왕생 발원과 조국을 위해 꽃다운 생명을 바친 영령들을 위로하고 그 값진 희생을 기리는 법석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인천불교총연합회(회장 능해 스님)는 6월 22일 서해 5도중 하나인 연평도에 위치한 평화공원 위령탑과 군법당인 호국사에서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전사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넋을 위로하는 추모 위령재를 봉행했다.

연합회장 능해 스님이 추도사를 봉독하고 있다.
연합회장 능해 스님이 추도사를 봉독하고 있다.

 

위령재에 앞서 연평도 평화공원 위령탑을 찾은 연합회 회원들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맞서 용맹히 싸우다 산화한 6명 영웅들(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과 북한의 기습적인 방사포 공격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2명(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의 흉상에 참배하고 분향식을 거행했다.

연평 호국사 위령재 장면.
연평 호국사 위령재 장면.

 

추도사에서 연합회장 능해 스님은 “적으로부터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목숨을 바친 연평해전 영웅들과 6.25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넋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면서, “꽃다운 희생을 한 이들을 위해 연평도 위령재를 연연이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연평 호국사 위령재 장면.
연평 호국사 위령재 장면.

 

연평 호국사에서 거행된 위령재는 인천불교총연합회장 능해 스님을 증명법사로, 구양사 주지 능화 스님을 법주로 하여 영가를 모시는 대령과 생전에 지은 업을 청정히 하는 관욕의식,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 상단권공,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화청법문과 관음시식으로 영가들에게 법식을 베풀고 소대에서 위패를 태우는 회향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연평 호국사에서 위령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연평 호국사에서 위령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위령재에는 인천불교총연합회장 능해 스님과 전 회장 능화 스님, 부회장 혜선 스님 등 집행부 스님들과 인천지역 스님들, 김무용 인천불교총연합회신도회장, 고대영 인천불교발전시민연합 회장, 김기월 인천불교연합합창단장 등이 참석했다.

평화공원 내 흉상 참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평화공원 내 흉상 참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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