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오후 2시 양주 청련사에서
27ㆍ28대 총무원장 이ㆍ취임식 예정
28대 집행부 인수위원장에 능해 스님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초청 종단 발전과 화합 기원법회를 봉행한 뒤 동참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초청 종단 발전과 화합 기원법회를 봉행한 뒤 동참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7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상진 스님 이ㆍ취임식 준비가 시작됐다.

‘제28대 총무원장 집행부 인수위원회’(위원장 능해 스님, 인천교구종무원장, 인천 용궁사 주지)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교구종무원(종무원장 성천 스님) 초청으로 ‘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초청 종단발전과 화합 기원 법회’를 봉행한 뒤 제27ㆍ28대 총무원장 이ㆍ취임 법회 준비와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 등을 기반으로 새 집행부가 추진할 종책의 구체적 실현 가능성 등을 토의했다.

‘제28대 총무원장 인수위원회’는 위원장에 능해 스님, 공동부위원장에 동허(백련사 주지)ㆍ고담(봉원사 부주지)ㆍ휴완(덕림사 주지) 스님, 사무총장에 지허 스님(천수사 주지), 위원으로는 청호(관음사 주지)ㆍ도성(자재암 주지)ㆍ영범(관음사 주지)ㆍ혜우(봉연암 주지)ㆍ육화(성암사 주지)ㆍ원일(용월사 주지) 스님<이상 무순>으로 구성됐다.

인수위원회는 먼저 ‘제27ㆍ28대 총무원장 이ㆍ취임법회’를 7월 12일 오후 2시 양주 청련사에서 봉행하기로 했다. 취임법회 형식과 내용은 총무원 실무진과의 논의를 통해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5월 31일 제주도 메종글래드호텔 2층 홀에서 열린 ‘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초청 종단 발전과 화합 기원 법회’에서 당선인 상진 스님은 “종단의 미래에 대한 종도들의 귀중한 선택에 따라 제28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종단의 내일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인수위원회의 첫 공식모임인 만큼 이번 법석에서 종도들에게 약속드렸던 6가지 기조공약과 세부실천사항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조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교구종무원장 성천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 들어서는 집행부는 소외된 종도들이 태고종도라는 자부심으로 화합하고 각 지방교구가 지역사회 불교의 선두가 되도록 중앙 집행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세심한 보살핌을 부탁드린다”며 “미약한 힘이나마 우리 제주교구도 종무원장인 저를 포함해 모든 소임자와 종도들이 그 꿈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도 “종도 한 분 한 분이 힘을 모아 줘 그간 종단의 어려움을 잘 헤쳐 나왔다”며 “앞으로도 종도들이 더 밀어주고 힘을 하나로 모아준다면 우리 종단은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법회에는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제28대 총무원장 당선인 상진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 원로의원 지현 스님, 고시위원장 재홍 스님 등 전국 대덕 스님과 제주교구종무원 소임자 스님, 제주도의회 박두화 의원 등 5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제주=주필 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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