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정토 백련사 봉축법요식…지역 국회의원 등 동참

봉축사를 하는 백련사 주지 동허 스님.
봉축사를 하는 백련사 주지 동허 스님.

 

천년고찰 서방정토 백련사(주지 동허 스님)는 5월 27일 오전 11시 7타 타종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시작했다. 교무 무애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불음합창단)에 이어 육법공양 의례(백련사 육법공양 시연단), 반야심경 봉독, 감사패 전달(신인옥 관음회장), 대통령과 서울시장 축전 낭독, 내빈 소개, 봉축사, 축사, 발원문 낭독(신인옥 관음회장),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어를 하는 백련사 회주 운경 스님.
법어를 하는 백련사 회주 운경 스님.

 

이날 백련사 회주 운경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은 ‘가난하더라도 정성을 다해 밝힌 등불 하나가 부귀한 사람들이 바친 만 개의 등불보다 공덕이 크다’고 하셨다”면서 “부처님의 빈자일등의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비의 등불을 밝히자”고 설했다.

앞서 백련사 주지 동허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의 마음으로 참된 보시행을 실천해나가자”면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항상 소중하고 나를 깨워주는 선지식임을 깨달아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해지기를 서원하자”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문석진 전 서대문구 구청장, 김영호 민주당 서대문구을 국회의원, 이종석 서대문구의회 부의장, 김영일·김수철 서울시의회 의원, 이선례 전 서대문경찰서장(현 경찰청 항공과장), 김진웅 전 홍은2동지구대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 축사·헌향·헌화·관불의식에 동참하면서 부처님오신 뜻을 되새겼다.

한편 백련사는 이날 새벽기도(오전 6시)와 사시기도(오전 9시)를 회향한 데 이어 봉축 영산재(오후 2시), 봉축 연예인 공연(오후 4시), 저녁예불 및 점등식(오후 7시) 등을 잇달아 진행하며 사부대중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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